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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속의 바다
아날로그 그리고 휴식 본문
연기나는 술집에서 소주한잔 어떻게 보면 내가 좋아하는 그런자리다 좋은 사람과 함께이니까.
선배와 미뤄둔 얘기를 하다 결국 다른 선배들과 자리를 같이하게된다. 무척 행복하게도 나를 챙기는 선배들이다.
육민아 밥먹엇어? 어디야 4인분시켜놨으니 날라와!!
내가 조금더 여유있을때 여러가지 기대고 싶은 선배들과의 시간. 별로 거칠게 없다.
자리를 마무리하고 예의를 갖추어 선배, 형수님을 배웅하고 가볍게 3차를 거친뒤, 술 한번 마셔볼까? 라는 선배
강남 어느술집에서 발랜타인 21년산에 오랫만에 듣는 올드팝에 대중없는 얘기들 긴술자리 조금은 여유도 부려보고
피곤할기색없이 선배들 살피며 나름 즐기던중 다시 자리를 옮긴다.
벤츠 Cls500을 타고 얼마안가서 도착한곳은 음악다방이라듣고 천국이라 느낀곳.
알수 있다할까? 안다할까? 알고있다고할수 있을까? 내눈 앞에는 몇만장의 플레이되고 세월의 흔적을더해 제법 헤진 LP판이 벽가득 진열되있고
두꺼워뵈는 돋보기를 낀사장님(곧알게됐지만)
이 선곡을하고 LP판을 턴테이블에 올리고 헤드폰으로 트랙을 확인하고 있는 이풍경.
엠프들, 진공관이 7-8개 박힌 시스템들. LP턴테이블도 두개. 언뜻봐도 그렇게 쉽게 요즘 바 라고하는 그런공간은아닌 아니...
내가 느껴보지 못한 차라리 지금 올드팝넘버가 흐르고있는데
내가 아는곡인가 의심이가는그런곳.
이름은 트래픽.
누구나 격고
누구나의지하는 그시간 러시아워
첫인상. 에어서플라이의 노래가 생각난다.
정말 놀랫던건 제프 의노래가 있더라. CD여서 실밍이었지만
그러고나선 Nothing else matters를 틀어주시더라.
그리곤 핸드릭스에 little wing 아... 고맙다...
왜 몰랐을까? 우리가 하는 고민들은 수많은 트래픽의 한 줄기 어느곳의 점하나였던 거다.
그곳에는 조플린이.
그곳에는 레논이
그곳에는 핸드릭스가 있었다.
물론 래드 제플린도.
사회 시스템적으로 판단되어지는 수많은 시간들속에 잠시동안의 휴식이었다.
그리고 이곳에는 몇안되는 사람들의 추억이 흐르고, 지금을 얘기하는 목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린다.
아날로그가 찾아보기힘든..아니 디지털에 익숙해져버린 요즈음에
내가슴은 지금 아날로그적인 신호로 나를 잠시 공상에 빠지게한다.
얼마전 어떤친구가 그러더라...
TV와 악기가 같다고...
니심장과 자동차엔진이 같다고 해라.
난 너를 얘기하는거야.
아니 나를 얘기하는거야.
그리고..
지금을 얘기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