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께가 아파와.
몇일전 어께운동을 좀 심하게 했나보다 싶다가, 이런저런생각이 든다.
운동이란 매커니즘에 대해.
근육에 무게-하중-을 주어 부하를 주며 이완수축 운동을 하게되면
근섬유가 터진다고 해야할까? 어쨋든 근섬유가 손상되고 자연적으로
회복을 위해 피가 그 근육으로 모인다. 이를 펌핑이라 표현하며,
적당한 휴식과 영양소를 소비하여 근섬유가 두꺼워진다. 이게 근육이지. 사실 생각해 보면 나 자신에게 어떤 부하를 걸어 거기에 익숙해지는 인련의 반복된 행위이다.
뭐든 같다. 기타도 운동도 사회도 결국 나에게 새로운 스트레스를
익숙해지도록 트레이닝 하는것.
뭐 여기까지는 늘 생각하던 것 이지만말야.
마음이 아프다.
이건 내가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는 행위를 했다는 증거일까?
그렇다면 내가 다시 누군가를 만날때는 조금더 마음이 강해질까?
어쩌면 이전에 견디지 못한것을 이겨낼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을까?
응. 어른이 된다는 뭐 그런얘기하고는 조금 틀린얘기야.
사실.
점점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마음이 약해(개인차가 분명하지만)지는
이유가 삶, 현실이란것에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옅어 지기 때문은아닐까 생각된다.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해야한다.
이마음이 치유되길 기다리면 근육이 강해졌다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다시말해, 조금도 강해지지 못한 약한마음상태로 돌아가 버리는것
같다.
누군가를 만나 다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것.
사실 그것이 나를 살찌우고, 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부쩍 추워진 겨울에 문너머에 한발짝 들어서니 몹시 춥다.
따뜻한 인연이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